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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하죠”…브래드 피트, 18세 딸 개명에 보인 반응

입력 | 2024-06-04 16:42:00

ⓒ뉴시스


배우 브래드 피트(61)가 18세 딸 샤일로의 개명 소식에 속상함을 내비쳤다.

4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피트가 샤일로가 개명을 신청한 사실을 알고 속상해했다”고 보도했다.

할리우드 대표 부부였던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49)의 딸 샤일로는 최근 18번째 생일을 맞아 자신의 이름에서 ‘피트’를 삭제하기 위한 법적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 소식통은 “피트는 샤일로가 태어났을 때 인생에서 가장 큰 기쁨을 느꼈다”며 “그는 항상 딸을 갖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자녀를 잃게 됐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건 피트에게 쉽지 않은 일”이라며 “피트는 연인인 이네스 데 라몬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여전히 그의 모든 자녀들을 사랑한다. 그래서 이 모든 과정이 온 가족에게 매우 힘든 일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딸 샤일로는 지난달 27일 법원에 개명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그는 기존 자신의 이름 ‘샤일로 졸리 피트’에서 ‘샤일로 졸리’로 바꾸기를 원하고 있다. 아직 개명 신청이 승인되지는 않았지만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샤일로가 피트와 졸리 부부의 첫째 딸은 아니다. 두 사람은 샤일로 출생 전, 이미 입양한 딸 자하라(19)가 있었다. 두 사람은 자하라와 샤일로 외에도 매덕스(22), 팍스(20), 비비안·녹스(15) 등 6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샤일로 외에도 졸리의 여섯 자녀들은 성인이 된 이후 아빠 브래드 피트의 흔적을 지우고 있다.

비비안(15)은 엄마 안젤리나 졸리가 제작에 참여한 뮤지컬 책자에 자신의 이름을 ‘비비안 졸리’로 기재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자하라(19)는 스펠만 대학에 입학하면서 자신을 ‘자하라 말리 졸리’라고 소개했다.

2016년 시작된 두 사람의 이혼소송은 2019년 마무리됐다. 졸리는 피트가 이혼 전부터 자신과 아이들을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혼 후 슬하 여섯 자녀 모두 졸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아빠 피트와는 교류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드 피트는 26세 연하인 주얼리 브랜드 부사장 이네스 데 라몬와 열애 중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