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외부 전문가 위원회 참여 “보다 개선된 안전정책수립” ‘비긴어게인 : 세이프티’ 슬로건 설정 규정 준수 넘어 안전 습관화 강조
고려아연이 온산제련소에서 안전혁신위원회 2기 출범식을 가졌다.
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 등 사업장을 중심으로 안전한 근무 환경 완성을 위한 ‘안전혁신위원회’ 2기를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출범한 1기는 약 3년간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달부터는 2기가 활동에 돌입한다. 고려아연은 이번 2기 출범식을 계기로 안전중심 경영을 최우선으로 하는 관리시스템을 더욱 개선시킨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비긴어게인 : 세이프티(Begin Again : Safety)’를 슬로건 설정하고 안전운동정책에 맞춰 관련 활동을 펼치고 정책수립기구 역할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안전혁신위원회 2기의 경우 주요 전문분야별 외부위원을 초빙해 구성했다고 한다. 위원회 의장으로 권기섭 전 고용노동부 차관이 위촉돼 산업안전보건 정책분야를 담당한다. 김정원 고신대 복음병원 직업환경보건센터 소장(직업환경이학 전문의)은 보건 분야를 맡기로 했다. 배성실 울산대 나노에너지화학과 교수는 안전분야를 맡는다. 내·외부위원과 노동조합, 협력사협의회 대표 등 총 9인 구성으로 이뤄진 이번 2기는 다양한 소통과 자문 활동을 통해 고려아연 안전보건 수준을 더욱 끌어올리는데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권기섭 안전혁신위원회 2기 의장은 “안전은 노사가 공동으로 추구해야 하는 가치로 사업장 내에서 위험이 묵인되거나 방치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단순한 규정 준수를 넘어 안전이 노사 모두에게 습관이 될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