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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하청면에 맹종죽 문화전시관이 들어선다. 맹종죽 첫 재배지인 하청면은 국내에서 자라는 맹종죽의 약 70%를 재배하는 곳이다.
거제시는 하청 맹종죽 시배지 권역 사업이 ‘2025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하청리와 실전리 일원에 51억5000만 원을 들여 문화전시관과 다목적 야외마당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 이 지역에서 자라는 맹종죽이 농업자원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작업공간 및 작업로를 조성하고 맹종죽 브랜드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거제 맹종죽은 1927년 첫 재배를 시작했다. 현재 약 300ha(헥타르) 면적에 540만여 그루가 하청면에서 재배되고 있다. 전통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2년 산림청 지정 지리적 표시 제30호로 등록됐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