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집 4215명 검사 발달지연 우려 아동 22% 달해 “코로나19 영향… 상담-치료 지원”
지난해 서울시가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1, 2세 영아 4000여 명을 대상으로 발달 검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4명꼴로 언어 영역에서 관찰이나 도움이 필요한 수준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는 4일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개관 1년을 맞아 지난해 ‘찾아가는 어린이집 발달 검사’에 참여한 아동 4215명의 진단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언어 영역에서 관찰 및 도움이 필요한 아동은 1852명(43.9%)에 달했다. 나이에 맞는 말을 알아듣거나 뜻을 적절히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아이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뜻이다.
또 사회정서 영역에선 805명(19.1%)이, 인지 영역은 736명(17.4%), 운동 영역은 345명(8.2%)이 각각 관찰이나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영역에서 전반적으로 발달 지연이 우려되는 아동은 931명(22.1%), 전문 치료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아동은 239명(5.7%)이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