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22대 국회 개원 첫날인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첫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뉴스1
추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긴급제안 6행시 챌린지 참여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윤 대통령을 겨냥한 6행시를 챌린지를 진행했다.
추 의원이 만든 6행시에는 탄 성이 쏟아질 줄 알고/ 핵 폭탄 급 발표를 몸소했건만/ 만 만한 백성들아!/ 답 답한궁상들아!/ 이 나라 석유노다지라해도/ 다 돌아서네, 여보밖에 없어. 라는 내용이 담겼다. 각 구절의 앞 글자만 따서 읽으면 ‘탄핵만답이다’라는 글귀가 완성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포항 영일만 유전 발견 가능성과 시추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민주당 측은 국면 전환용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석유·가스 매장량이나 사업성을 확인하기도 전에 대통령이 매장 추정치를 발표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며 “지지율 하락세를 전환하기 위한 국면 전환용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심해 시추 성공 확률은 20%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과 비슷하지 않느냐”며 “이 정도의 성공 가능성을 가지고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하는 것이 맞는가, 이게 바로 레임덕 증거”라고 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