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관리재정수지비율 상향…-3.9%→-3.6%
국가채무비율 하락 50.4%→46.9%…3.5%p↓

ⓒ뉴시스
한국은행이 국민계정 통계의 기준년을 개편하면서 지난해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GDP) 세계 순위가 14위에서 12위로 올라간다.
재정건전성을 보여주는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비율이 기존 -3.9%에서 -3.6%로 상향된다.
기획재정부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개편 결과, 명목 GDP는 최근 우리 경제의 구조변화가 반영되면서 지난해 2236조원에서 2401조원으로 증가했다.
1인당 국민소득 규모도 지난해 3만3745달러에서 3만6194달러로 올랐다.
만약 다른 나라의 통계 변경이 없거나 크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세계 명목 GDP 순위는 두 계단 올라간다.
한은 경제통계시스템(ECOS) 등에 따르면 지난해 명목 GDP 세계 순위가 당초 14위에서 12위로 상승해 기존 12위인 호주와 13위인 멕시코를 앞지르게 된다.
지난해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50.4%에서 46.9%로 3.5%포인트(p) 하락했다.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비율은 -3.9%에서 -3.6%로 0.3%p 올랐다.
GDP 대비 가계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00.4%에서 93.5%로 하락했다. 2022년 말 기준으로는 104.5%에서 97.3%로 떨어져 100%를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GDP 대비 기업부채비율의 경우, 기존에는 2022년 말 기준 121.0%, 지난해 말 기준 122.3%로 120% 초반대였다. 하지만 개편 후 각각 112.6%, 113.9%로 낮아져 110% 초반대 수준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