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문가, 후쿠시마 설비 점검…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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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5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6차 방류가 4일 종료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차 방류 기간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인근 10㎞ 이내 해역 14개 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방출 중단 기준을 초과하는 삼중수소 농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서면 브리핑을 통해 6차 방류 결과와 전문가 현지 파견 결과를 설명했다.
박 차장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3일 오후 5시46분 오염수 이송펌프 작동을 정지하고 4일 12시께 이송설비 내부 잔류 오염수 세정 작업을 완료해 6차 방류 절차를 마쳤다.
정부는 방류 기간 해수 취수구, 상류수조, 오염수 이송펌프 등 방사선 검사에서 평시 대비 유의미한 변동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오염수 이송 유량과 해수 취수량 비율도 계획 범위 내에 있었다고 했다.
박 차장은 이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 후쿠시마 현지 파견 결과를 설명했다.
그는 “전문가들은 후쿠시마 원전 시설을 방문해 주요 설비와 시설 상태를 확인하고 도쿄전력 측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며 순환·방류펌프, 시료채취설비, 오염수 유량계, 유량조절밸브, 긴급차단밸브 등 각종 설비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7차 방류 대상 오염수의 핵종별 농도분석이 진행 중이며 8차 방류 대상 오염수는 측정·확인용 탱크로의 이송이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