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까지 내륙·산지 중심 소나기 주말엔 전국적으로 비구름대 형성 다만 강수 지역·시점은 아직 불확실 다음주는 맑고 더워…낮 최고 3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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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이자 목요일인 6일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린 뒤 주말(8~9일)에도 전국에 비가 오겠다.
김영준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5일 진행된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이날부터 목요일(6일)까지는 우리나라 대기 상층에 위치한 찬 공기의 영향으로 태백산맥과 소백산맥, 한라산 등 높은 지대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날 오후엔 강원내륙과 산지, 전라도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오겠다. 목요일 아침엔 제주도, 오후엔 전라도와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빗줄기가 쏟아지겠다.
주 후반 기온은 평년(최저 14~18도, 최고 22~28도)과 비슷하게 아침 기온 13~19도, 낮 기온 22~31도를 오르내리겠다.
이후 주말엔 우리나라 남쪽과 북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들의 영향으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된 가운데 남북으로 압축이 일어나며 전국적으로 비구름대가 형성돼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김 예보 분석관은 “수증기가 유입되는 위치와 속도에 따라 강수가 집중 지역과 시점이 달라질 수 있지만 아직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비 내리는 주말 아침 기온은 16~20도, 낮 기온은 23~29도를 오르내리겠다.
강한 일사의 영향으로 대체로 평년(최저기온 16~19도, 최고기온 24~29도)보다 약간 높은 기온을 보이겠으며, 일부 남부지방에선 낮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오르는 등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