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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스트리밍 ‘누누티비’ 또 등장…방심위 “끝까지 차단”

입력 | 2024-06-05 19:02:00


(누누티비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콘텐츠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인 ‘누누티비’가 재등장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같은 저작권 침해 사이트들을 끝까지 추적해 차단하겠다는 입장이다.

방심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최근 누누티비 등이 URL만 바꾼 대체사이트들을 만들어 접속차단 회피를 시도하고 있으나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추적해 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렇게 추적된 사이트들은 주 2회 열리는 통신심의소위원회에 즉각 상정해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공)

방심위 측은 “지난 달부터는 신규사이트 역시 저작권 침해 확인 절차를 간소화해 기존 처리기간을 최대 5일 단축했다”고도 강조했다.

그 결과 지난 달 말까지 저작권 침해 사이트 및 대체사이트 총 3058건을 접속차단했다고도 소개했다.

방심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K-콘텐츠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웹툰 불법 복제 사이트 등 저작권 침해정보를 신속하게 심의해 접속차단 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누누티비 홈페이지는 ‘해외에 설립된 무료 OTT 서비스’라고 소개하고 있다. 또 회사명은 스튜디오 유니버설, 사업장 주소는 파라과이로 안내했다.

메인 화면의 배너를 통해 다시보기 사이트로 이동하면 ‘플레이어 2’, ‘크래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미녀와 순정남’ 등 최신 드라마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영화와 예능, 애니메이션도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한국 정부에서 수시로 차단하는 관계로 앞으로는 사용자 여러분이 우회 방법을 통해 접속해주셔야 한다”며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하는 공지도 찾아볼 수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