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거제 2시간 45분에 이동 가능
경북 김천시와 경남 거제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내년 말 첫 삽을 뜬다. 이 철도가 준공되면 서울에서 거제까지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5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는 총사업비가 일정 비율 이상 늘었을 때 적정 증액 규모 등을 심사하는 절차다. 국토부 관계자는 “즉시 설계에 착수해 내년 말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남부내륙철도는 김천시에서 거제시까지 178km 구간에 철도를 새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완공 시 서울역에서 거제까지 2시간 45분, 서울 강남구 SRT 수서역에서 거제까지 2시간 33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