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박. ⓒ News1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6일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지난달 촬영한 위성 사진을 근거로 북한 남포항 부두에 최소 7척의 유조선이 정박한 모습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북한 남포 일대에 구름이 끼어 사진이 제대로 촬영되지 않은 날이 열흘이 넘은 만큼, 실제 드나든 유조선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엔 안보리 전문가 패널은 유조선 1척 당 1~3만 배럴의 유류가 실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판단을 적용하면 지난달 남포에 드나든 이 유조선 7척만으로도 7~21만 배럴가량 유류를 실을 수 있다는 것.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연간 수입 가능한 정제유를 50만 배럴로 제한하고 있다.
고도예 기자 y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