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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매장서 저지른 일, AI는 알고 있다

입력 | 2024-06-07 03:00:00

AI로 훈련한 CCTV-카드 리더기
절도 범죄 해결책으로 떠올라



ⓒ뉴시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안 기술이 무인매장의 절도 범죄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보안전문업체 에스원은 AI 기술을 적용한 무인매장 특화솔루션 ‘안심24’가 무인매장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안심24는 무인매장 범죄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만든 무인매장 맞춤형 솔루션이다.

에스원이 무인매장 범죄를 분석한 결과 10대가 무인매장에서 범죄를 저지른 비율이 46%였다. 또 무인매장 범죄의 33%는 주말에, 67%는 심야 시간대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심24는 범죄 유형 분석을 바탕으로 무인매장 출입구에 신용카드 출입 리더기를 설치해 10대 출입을 관리했다. 평소에는 신용카드로 출입자 신원을 확인하고, 심야에는 신용카드가 없는 10대 출입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고객이 매장 내 기물을 파손하거나 난동을 피우면 AI로 훈련한 CCTV가 이를 감지해 경보를 울린다. 동시에 에스원 통합관제센터가 매장 내부에 원격으로 경고 방송을 한다.

‘24시간 365일 출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절도의 주요 표적이 되는 결제 키오스크에 감지기를 설치해 누군가가 훔치려 하면 보안요원이 즉시 출동한다. 에스원 관계자는 “실제 범죄 피해 데이터를 활용해 솔루션을 개발한 만큼 무인매장 범죄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