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 마틴 캐나다 상원의원. 사진출처 캐나다 상원의회 홈페이지
캐나다 상원의회에서 매년 10월을 ‘한국 문화유산의 달’로 지정하기로 했다.
캐나다 상원은 4일(현지 시간) 연아 마틴 상원의원(59·한국명 김연아)이 발의한 ‘한국 문화유산의 달’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번 동의안은 2017년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10월을 한국 문화유산의 달로 지정한 뒤, 연방 의회 차원에서 힘을 보탰다는 의미를 지닌다. 마틴 의원은 이날 개천절과 한글날 등을 언급하며 “10월은 세계 한인에 특별한 달”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마틴 의원은 1972년 캐나다로 이민갔다. 21년간 교직생활을 하다가 2009년 한국계 최초로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이 됐다. 보수당 소속으로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를 지역구로 두고 있으며, 2015년부터 상원 원내 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