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만 내민 채 입을 뻐끔거리는 특이한 생김새의 ‘긴 코 스타게이저’(Longnosed stargazer). untamed_paths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싱가포르의 한 생태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데니스 찬(Dennis chan)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같은 모습의 물고기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 따르면 이 물고기는 모래 위로 얼굴만 빼꼼 내민 채 하늘을 쳐다보고 있었고, 입을 뻐끔거리며 물을 뱉어내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자 이 물고기는 모래 아래로 모습을 감췄다.
누리꾼들은 이 물고기를 향해 “해변가에 저런 물고기가 살고 있다는 게 무섭다”, “밤에 보면 깜짝놀라겠다”, “모래 밑으로 들어가는게 기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얼굴만 내민 채 입을 뻐끔거리는 특이한 생김새의 ‘긴 코 스타게이저’(Longnosed stargazer). untamed_paths 인스타그램 캡처
찬은 “이 물고기는 머리만 노출한 채 모래 속에 몸을 파묻고, 별을 바라보는 듯한 모습으로 먹이를 기다리고 있다”며 “긴 코 스타게이저는 돌돔과 전갈류 물고기처럼 고통스러운 독침을 찌를 수 있는 가시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 물고기는 주로 인도남부, 동중국해, 싱가포르 등에서 서식하지만, 제주도를 포함해 우리나라의 남해 부근에서도 서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본 남부, 동중국해, 대만, 호주, 인도 남부, 싱가포르 등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