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옌볜조선족자치주 훈춘시의 퐝촨(防川) 지역에서 담은 ‘북-러 친선대교’의 모습.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북한과 러시아 간 여객열차 운행이 4년 만에 재개됐다.
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러시아연방세관은 전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관광객을 태운 첫 열차가 하산검문소를 거쳐 북한으로 출발했다”라고 밝혔다.
세관은 “그동안 (북러) 여객철도 서비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북한의 요청으로 중단됐다”라며 “4년 만에 우수리스크 세관 직원들이 북한으로 출발하는 첫 여객열차를 통과시켰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철도 운행이 일시적인지, 정기적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올레그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는 지난달 나선시 인민위원회 대표단과 개최한 회의에서 블라디보스토크와 나선 지역 간 여객철도가 조만간 재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북러 간 여객철도가 재개되면 북한 노동자들이 대거 러시아로 파견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