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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그룹 ‘7공주’ 출신 박유림이 그룹 막내에서 대치동 수학 강사 된 근황을 공개한다.
지난 5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끝에 공개된 예고편에 박유림이 등장했다. MC 유재석이 “대치동 수학 강사가 되셨어요?”라고 묻자, 박유림은 “맞다”고 답했다.
이어 “꾸준히 공부해 왔던 게 수학이었다. (아이들이) 수학 때문에 대학을 포기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라며 수학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특이 이날 촬영 현장에는 7공주 멤버들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많은 이들의 크리스마스 추천곡으로 꼽히는 ‘러브송(흰 눈이 기쁨 되는 날)’을 부르며 그때 그 시절 추억을 소환했다.
또 7공주 오디션 당시 경쟁률이 150:1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겨줬다. 한 멤버는 애니메이션 디지몬어드벤처의 주제곡인 ‘안녕 디지몬’을 부르며 당시 캐스팅 현장을 재현했다. 그러다 ‘현타’가 온 듯 주저앉아 “저 서른이에요”라며 탄식해 큰 웃음을 안겨줬다.
1999년생 박유림은 2003년 7공주로 데뷔했다. 2007년 그룹에서 탈퇴한 후에는 공부에 집중하기 시작해 한국과학영재학교, 카이스트의 코스를 밟았다.
대학 시절에는 2019 미스코리아 인천 선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23살부터 수학 강사로 일했다는 박유림은 현재 대치동에서 인기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중학교 내내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은 공부법에 대해 “학교 수학 시험을 준비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한 번 배울 때 다시 보지 않아도 될 만큼 확실하게 이해하고 넘어가려 애썼다”라고 자신의 공부 비법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대체로 수학 공부에 쓰는 시간이 가장 많은데 저는 시험 기간에 다른 과목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며 “그래서 절대적인 공부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보니 점수도 잘 나온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