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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10~15일 투르크·카자흐·우즈벡 국빈방문…‘K-실크로드’ 전략 추진

입력 | 2024-06-07 14:47:00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대통령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모하메드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5.29/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0일부터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 올해 첫 순방으로, 한-중앙아시아간 협력 구상인 ‘K-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순방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 일정과 기대 성과를 브리핑했다.

김 차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0~11일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공식환영식, 정상회담, MOU 서명식, 공동언론발표, 대통령 초청 만찬 등 공식 국빈방문 일정을 수행한다.

투르크메니스탄 고립기념탑 헌화, 양국 기업이 참석하는 비즈니스포럼 등의 일정과 대통령 부친인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과 면담도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이어 11~13일 카자흐스탄을 방문한다. 11일 고려인 등 동포간담회와 대통령 초청 친교만찬을, 12일에는 국민감사기념비 헌화, 공식환영식, 정상회담, 국빈 오찬, MOU서명식, 공동언론발표 등을 갖는다.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포럼, 문화 공연 등에도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13일에는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해 독립기념비 헌화, 동포간담회를 갖고 14일부터 한-우즈벡 정상회담 등 국빈방문 일정을 수행한다. 15일에는 우즈벡 고도시인 사마르칸트를 방문한 후 귀국길에 오른다.

김 차장은 “고대 실크로드의 중심지였던 중앙아시아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등으로 글로벌 복합위기가 확산하며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순방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