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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벤치클리어링 때문에 아내 지연에게 쏟아진 ‘악플 세례’

입력 | 2024-06-07 15:39:00

지연 인스타그램


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이 남편이자 프로야구선수 KT위즈 황재균 선수의 벤치클리어링 때문에 악플 테러를 받고 있다.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양 팀은 경기 종료 후 벤치클리어링을 벌였다.

황재균이 소속된 KT위즈는 이날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2-2로 완패했다. 한화 이글스는 5대 2로 앞선 8회 초 7점을 더했다. 이후 8회 말 한화 이글스 투수인 박상원이 김상수와 멜 로하스 주니어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과도하게 세리머니를 펼쳤고, KT벤치가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경기 종료 이후 황재균과 장성우 등이 박상원을 따로 부르려 하는 과정에서 양 팀이 몰리면서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황재균과 결혼한 지연의 SNS에도 몰리며 “남편 간수 잘 하라” “남편 인성이 왜 그러냐”등 악플 테러가 이어졌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가족은 건드리지 말아라” “이건 패악질”이라며 악플 자제를 요청했다.

6일 오후 경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4회 말 1사 1,3루 상황에서 KT 황재균이 삼진아웃 당하고 있다. 2024.6.6/뉴스1


이런 가운데 지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자신의 생일이라며 황재균과 함께 생일을 보낸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지연은 “내일이 제 생일”이라며 “매일 생일처럼 즐겁게 보내야겠다고 생각하곤 하는데 그래도 생일이 다가오면 설레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방탈출은 아쉽게 못 했지만, 프러포즈 데이가 생각나던 올해 생일 주간”이라고 소개했다.

지연은 “생일 며칠 안 남기도 했고 오늘 오빠(황재균)가 우천 취소가 돼서 일찍 퇴근했다”며 “오늘 며칠 안 남은 내 생일을 보내기 위해서 외식하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두 사람이 식사하기로 한 장소는 황재균이 지연에게 프러포즈했던 곳이었다. 지연은 “여기에 다시 오다니”라고 감격하며 “생각도 못 했다. 여기 오니까 그때가 생각난다. 직원분이 케이크하고 박스하고 꽃다발을 들고 와서 그때부터 울었다”고 전했다.

이후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함께 집에서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한편 황재균과 지연은 2022년 12월 결혼했고, 이후 지연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혼 일상을 공개해 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