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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한국 양궁…B팀이 출전하고도 아시안컵 종합 우승 달성

입력 | 2024-06-08 15:39:00

한국 양궁 리커브 여자 대표팀의 최미선, 오예진, 임해진(왼쪽부터) (대한양궁협회 제공)


대한민국 양궁이 주축들이 나서지 않았음에도 아시아양궁연맹(WAA) 양궁 아시안컵 3차 대회에서 메달을 휩쓸며 세계 최강의 기량을 자랑했다.

한국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WAA 양궁 아시안컵 3차 대회에서 총 10개의 금메달 중 7개(은메달 4개?동메달 2개)를 획득,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양궁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리커브 남녀 각각 4~7위, 컴파운드 남녀 각각 5~8위를 차지한 선수들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B팀이 나섰지만 한국 양궁은 강했다.

여자 리커브의 오예진(광주여대), 남자 리커브의 김하준(사상구청)은 각각 3관왕에 올랐다.

오예진은 최미선(광주은행), 임해진(대전시체육회)과 함께 출전한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을 5-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김하준과 합을 맞춘 혼성 단체전에서도 중국을 5-1로 제압,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예진은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최미선을 6-4로 꺾고 3관왕에 올랐다.

한국 양궁 리커브 대표팀의 김하준. (대한양궁협회 제공)


남자 대표팀의 김하준은 서민기(현대제철), 정태영(코오롱)과 팀을 이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김하준은 개인전 결승전에서 카자흐스탄의 압둘린을 6-2로 제압,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컴파운드에서도 2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심수인은(창원시청)은 박정윤(창원시청), 박예린(서울여고)과 여자 단체전에 출전, 인도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심수인은 혼성 단체전에 강동현(현대제철)과 함께 출전해 2관왕에 올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