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유상철 감독의 3주기를 기리는 추모글을 올렸다. 이강인 인스타그램 캡처
축구선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3년 전 암으로 세상을 떠난 축구 스승 유상철 전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을 추모했다.
유상철 전 감독의 3주기였던 지난 7일 이강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존경하는 스승님, 보고 싶습니다”며 유 전 감독과 어린 시절 함께 찍었던 사진을 올렸다.
유 전 감독은 2019년 11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다. 이후 그는 2021년 6월 7일 향년 50세에 세상을 떠났다.
유 전 감독은 생전 한 유튜브 인터뷰에서 “건강하게 일주일을 보낼 수 있다면 (유럽에 가서) 강인이 경기를 현장에서 보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이강인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해 성장했고, 2018~2019시즌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또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사상 첫 결승 진출과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골든볼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마요르카(스페인)를 거쳐 2023~2024시즌 세계 축구계의 강호 중 하나인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