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날리스, 1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 분석 갤럭시 S24 울트라, 기기별 순위서 3위 갤럭시 A15 LTE·5G 전체 280만대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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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첫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능을 선보인 갤럭시 S24 시리즈와 갤럭시 A 시리즈 등 중저가 스마트폰이 인기를 끈 덕분이다.
8일(현지시각)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1210만대를 기록하며 37%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다.
이 기관은 삼성전자 1분기 성과에 대해 갤럭시 AI를 강조한 대규모 마케팅 투자 등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를 통해 인터넷 연결 없이도 통화 중 실시간으로 통역 기능을 제공하는 ‘라이브 통역 콜’과 화면 위에 간단한 동작만 하면 이미지 내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서클 투 서치’ 등을 공개하며 주목받았다.
한편 기기별 출하량 순위를 보면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A15가 눈에 띈다. LTE 모델(160만대)이 전체 4위, 5G 모델(120만대)이 7위를 기록했다. 합치면 약 280만대로 기기별 출하량 1위인 애플 아이폰15 프로맥스(260만대)보다 많다.
기기별 출하량 2위는 아이폰15 프로(160만대)였다. 하지만 애플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은 삼성전자, 모토로라, 샤오미 등 경쟁사 성장에 밀려 전년 동기 대비 17% 줄었다. 시장 점유율도 22%로 전년 대비 5%포인트(p) 줄었다.
샤오미는 중저가 스마트폰 레드미 13C(120만대), 레드미 노트 13(110만대) 판매 호조로 점유율 3위(16%)를 기록했다. 모토로라와 아너는 각각 6%와 3%로 4,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