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노래책, 시대를 노래하다’ 展 희귀 음반-기기 등 40여 점 전시
트로트부터 K팝까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한국 대중가요의 시대 흐름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 마련됐다.
9일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송파책박물관 개관 5주년을 맞아 “다시 보는 전시 ‘노래책, 시대를 노래하다’”를 12월 31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19년 첫선을 보인 기획 전시를 책박물관 1층 로비에 재구성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많은 관람객이 접하지 못해 다시 전시를 마련했다.
관람객은 이번 전시에서 노래책과 희귀 음반, 음향기기 등 4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광복 이전부터 현재까지 시대별 흐름에 따라 총 6부로 구성돼 한국 대중가요 100년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나라 잃은 설움이 담긴 ‘조선속곡집’ 등 광복 이전부터 6·25전쟁기, 1960∼1980년대를 거쳐 1990년대 ‘서태지와 아이들 1집’과 최근 한류를 주도하는 K팝까지 다양한 자료를 만날 수 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