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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1’

입력 | 2024-06-10 03:00:00

애리조나전 시즌 첫 이틀 연속 대포



샌디에이고 김하성(왼쪽)이 9일 애리조나와의 안방경기 2회말에 4-0을 만드는 3점 홈런을 날린 뒤 팀동료 유릭손 프로파르와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샌디에이고 인스타그램



김하성(샌디에이고)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 1개만을 남겼다.

김하성은 9일 애리조나와의 안방경기에서 3점포로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1-0으로 앞선 2회 무사 1, 3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라인 넬슨(26)의 시속 151km짜리 공을 당겨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김하성의 홈런으로 4-0으로 달아난 샌디에이고는 13-1 대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에도 홈런을 날린 김하성은 이날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 한 개만 남겼다. 빅리그 진출 첫해인 2021년 8홈런을 기록했던 김하성은 2022시즌 11홈런, 2023시즌 17홈런으로 매년 장타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에도 이맘때인 6월 23, 24일 경기에서 연속 홈런을 날린 뒤 6월 말까지 홈런 두 개를 추가하며 9홈런을 달성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까지 17홈런을 날리며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추신수(2009, 2010, 2013시즌) 이후 첫 ‘20-20’(20홈런-20도루) 달성에 도전했지만 이후 홈런을 추가하지 못한 채 17홈런-38도루로 시즌을 마쳤다. 올해 김하성은 팀이 68경기를 치른 이날까지 9홈런, 13도루로 또 한 번 20-20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