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전 시즌 첫 이틀 연속 대포
샌디에이고 김하성(왼쪽)이 9일 애리조나와의 안방경기 2회말에 4-0을 만드는 3점 홈런을 날린 뒤 팀동료 유릭손 프로파르와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샌디에이고 인스타그램
김하성(샌디에이고)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 1개만을 남겼다.
김하성은 9일 애리조나와의 안방경기에서 3점포로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1-0으로 앞선 2회 무사 1, 3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라인 넬슨(26)의 시속 151km짜리 공을 당겨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김하성의 홈런으로 4-0으로 달아난 샌디에이고는 13-1 대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에도 홈런을 날린 김하성은 이날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 한 개만 남겼다. 빅리그 진출 첫해인 2021년 8홈런을 기록했던 김하성은 2022시즌 11홈런, 2023시즌 17홈런으로 매년 장타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