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은 일러스트레이터 영이의 숲과 베트남 몽족 학생들을 돕는 ‘행복한 기숙사’ 캠페인을 진행한다. 굿피플 제공
10일 국제구호 개발 NGO 굿피플은 동물 캐릭터 ‘꽃카’로 유명한 일러스트 크리에이터 ‘영이의 숲’과 함께 베트남 몽족 학생들을 돕는 ‘행복한 기숙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북부 라오까이성에 있는 산차이 마을에는 베트남 소수민족 몽족이 거주하고 있다.
산차이 마을은 해발고도 1200미터에 달하는 산지에 있어 수도인 하노이보다 평균 기온이 7도 이상 낮다.
굿피플은 산차이 1번 초등학교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행복한 기숙사’ 캠페인을 진행한다.
굿피플은 “학생들은 겨울철에 찬물로 씻는 대신 샤워를 포기한다”며 “‘다수의 학생이 공동 생활하는 환경과 맞물려 각종 감염병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이라는 쿼카에서 착안한 캐릭터 ‘꽃카’로 많은 사랑을 받는 일러스트레이터 영이의숲과 협력한다. 캠페인을 통해 월 2만원 이상 정기 후원하면 굿피플 대표 색상인 주황색 가방을 맨 한정판 ‘꽃카’ 키링을 받을 수 있다.
후원금은 기숙사 재건축, 화장실과 샤워 시설의 환경 개선, 난방 및 온수 시설 설치 등 산차이 1번초등학교의 전반적인 교육환경 개선에 사용한다.
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행복을 전하는 꽃카 캐릭터와 함께 아이들의 꿈을 지키고 행복을 선물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몽족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무사히 졸업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