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진단검사 일본, APAC 등 진출 … 후속 라운드 진행 중
AI 탤런트테크 기업 글로랑이 뮤렉스파트너스,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일본의 TBS innovation partners(도쿄방송국), PKSHA Capital 등으로부터 90억 원의 시리즈 A2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자금 중 일부는 투자 조건부 융자 금액으로 법인의 누적 투자금은 250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글로랑은 AI 시대를 맞아 필수 요소인 사고력, 창의력, 수리력 등의 추상적인 교육 지표를 표준화하는 심리진단검사를 개발하고 납품해 왔다.
이어 "한국·미국·일본 명문대 교수들과 연구 협약을 통해 현장에 맞는 게임형 검사, AI를 기반으로 한 뇌파 검사 등을 추가 개발 중이며, 검사 수검 과정을 온라인화하여 통합하는 SAAS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SAAS를 통해 검사가 진행될 경우, 운영·물류비용이 절약될 뿐 아니라 데이터 통합 체계를 갖추게 되어, 이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진단검사는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일본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으로 번안 개발될 예정이다.
글로랑이 운영 중인 꾸그는 5~19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실시간 클래스를 제공해 온 플랫폼으로 국어, 영어, 수학 등의 교과목들을 비롯해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 큐브, 독서, 원어민 영어 등의 카테고리에서 누적 약 6,000개의 클래스를 1,000명의 선생님들과 함께 론칭했다. 회사 측은 지난 4월 매출이 작년 동월 대비 100% 성장했으며, 재구매율은 역대 최대치인 65%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꾸그는 실시간 클래스만을 운영해 온 플랫폼이 최적화됐다고 판단해 향후 본격적으로 중·고등으로 확장하며, 입시 위주의 대형 교육 업체가 제공하지 못하는 교육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을 실행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