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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亞 선수 시장 가치 2위…손흥민은 9위

입력 | 2024-06-10 15:06:00

성공적 데뷔 시즌으로 높은 평가
김민재는 4위, 황희찬은 5위 올라



ⓒ뉴시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이강인이 아시아 축구선수 시장 가치 2위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지난 9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시아 축구선수 시장 가치 TOP10’을 공개했다.

지난달 29일 CIES는 선수 나이, 계약 기간, 출전 시간, 경기 수준, 잠재력 등 종합적인 요소를 고려해 ‘전 세계 축구선수 시장 가치 TOP10’을 발표했었다.

이날 올라온 아시아 시장 가치에선 9200만유로(약 1363억원) 쿠보 타케후사(일본·레알 소시에다드)에 이어 4970만유로(약737억원) 이강인이 2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우승으로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이강인은 모든 대회를 합쳐 5골 5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으며 프랑스 슈퍼컵 우승 당시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CIES는 PSG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한 이강인이 700억원 이상 가치를 지녔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강인 다음으로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4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이 5위,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9위로 포함됐다.

김민재는 시즌 중반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위기에 직면했고 4060만유로(약 602억원)로 평가됐다.

황희찬은 리그 12골 3도움을 터뜨리며 울버햄튼 주포로 맹활약한 것이 반영되어 2940만유로(약 436억원)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골’, ‘EPL 통산 3번째 10골-10도움’ 등 대기록을 달성했음에도 2100만유로(약 311억원)로 평가됐다.

여전히 놀라운 결정력을 선보이고 있는 손흥민이지만 CIES는 내달 32세에 접어들 나이를 고려한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