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너스, 과천 새 사옥으로 이전 “미래 향한 도전 베이스캠프 될 것” DT 선도-AI기술 개발로 도약 추진 “10년 뒤 매출 1조원 가능” 전망
이트너스 임각균 대표(왼쪽 사진 왼쪽에서 열 번째)와 임원진이 10일 경기 과천시 신사옥에서 개장 기념식을 하고 있다. 이트너스 제공
이트너스 임각균 대표. 이트너스 제공
인사 총무 전문 기업에서 경영 지원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는 ‘이트너스’가 미래를 향한 전진기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트너스는 10일 본사를 기존 경기 성남시에서 과천시로 옮겼다. 이트너스 측은 새롭게 이전하는 과천 사옥이 “미래 도전을 위한 ‘베이스캠프’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8년 창립된 이트너스(etners)의 회사명은 ‘영원한’ 또는 ‘불멸의’라는 뜻을 지닌 영어 ‘이터널(eternal)’과 ‘동반자’라는 의미를 지닌 ‘파트너스(partners)’의 합성어다. 신용과 신뢰를 바탕으로 클라이언트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트너스는 경영에 필요한 업무 솔루션 및 플랫폼 사업을 통해 클라이언트들이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기업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해왔다.
이트너스의 사업은 인사 총무 분야 통합 지원 서비스, 공간 대여 및 업무 편의, 급여 솔루션, 기업 사택 입주부터 퇴거까지의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해외 주재원들 및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 사업 등 국내는 물론이고 글로벌 서비스도 하고 있다. 명절과 각종 기념일에 고객사 임직원들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원하는 선물을 골라 주문, 배송, 정산까지 서비스하는 기업 선물 특화 플랫폼 ‘감동타임’도 운영 중이다.
임각균 이트너스 대표(60)는 지난해 창립 기념식에서 “인사 총무 전문 기업을 뛰어 넘어 DT와 AI가 동반된 경영 지원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 매김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이번 사옥 이전을 통해 다시 한번 미래 도전을 향한 분위기 쇄신을 꾀하고 있다.
이트너스는 현재 2000여 개의 클라이언트를 보유하고 연매출 2000억 원대를 기록 중이다. “자체 신규 사업 등을 통해 10년 뒤에는 매출 1조 원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임 대표가 전망하는 미래다.
임 대표는 지난달 21일 모교인 동국대에 장학기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임 대표는 “대한민국 AI 산업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학생을 장학생으로 선발했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