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0년 만에 광화문 월대가 복원된 것을 기념하는 ‘광화문 기념메달’이 출시됐다. 풍산화동양행 제공
기념메달은 제자리를 되찾은 광화문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왕의 길이자 백성과의 소통의 장으로 활용된 월대의 상징성과 건축학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제작됐다. 금메달(99.9%, 15.5g, 99장), 금도금 은메달(99.9%, 31.1g, 999장) 2종으로 각각 한정 수량을 제조한다. 가격은 금메달 297만원, 은메달 16만5000원이다.
메달 앞면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이후 약 100년 만에 복원된 광화문 월대를 정면으로 담아냈다. 금메달의 경우 월대가 정면에 펼쳐진 광화문의 모습이 각인된 목재 케이스에 담겨있다. 뒷면 도안에는 월대와 함께 복원된 흑질금자(黑質金字, 검정 바탕에 금색 글자)의 한자 현판과 2층 누각의 세밀한 단청을 입체적으로 담아냈다. 은메달의 경우, 광화문(光化門) 한자에 금도금을 적용해 실제와 같이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