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동료들에게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이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오타니는 102명의 응답자 중 46%의 지지를 받아 최고의 선수 부문 1위로 뽑혔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6.5%로 2위, 무키 베츠(다저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각각 8.8%로 3위에 올랐다.
‘가장 과대 평가된 선수’를 묻는 질문엔 외야수 재즈 치좀 주니어(마이애미 말린스)가 20.3%로 1위에 올랐다.
치좀 주니어는 202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한 번도 3할대 타율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비디오게임 MLB 더 쇼의 표지모델이 됐다.
2위는 LA 에인절스의 내야수 앤서니 렌던(10.2%)이 기록했다.
선수들이 입단을 원하는 팀으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위로 꼽혔다.
매체는 “애틀랜타는 명문대학팀이 몰린 남부 팀으로, MLB 선수로 많은 선수가 애틀랜타를 응원하며 자랐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구단을 묻는 질문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40%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오클랜드는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스몰 마켓’팀으로, 최근엔 연고지 이전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그 뒤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위, 에인절스가 3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