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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마약 사범이 올해에만 벌써 9명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받은 ‘공무원 마약류 사범 검거 현황’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경찰에 검거된 마약 사범 공무원은 9명에 이른다.
기관별로는 지방자치단체 소속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교육부, 법무부, 경찰청, 교육청 소속 공무원이 1명씩 있었다.
경찰은 “올해 4월 용산 아파트 마약 파티 공범 수사를 완료한 뒤 전체 사건을 종결해 2024년 통계로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검거된 공무원 마약류 사범은 총 69명으로 나타났다.
2019년 10명 수준이었던 공무원 사범은 2020년 16명으로 늘었다가 코로나19 팬데믹이 극심했던 2021년 7명으로 감소한 다음 2022년 17명, 2023년 19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마약 사범이 급증하자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마약류 관련 비위 공무원을 공직에서 배제하는 등 엄중 징계하는 내용의 지방공무원 징계 규정·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