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안동대학교 ⓒ뉴시스
경북도 직속기관인 경북도립대학교 전경. ⓒ News1
경북도립대는 2, 3년제 전문대, 국립안동대는 4년제대이지만 통합 이후 국립경국대는 4년제로 전환된다.
11일 교육부와 경북도에 따르면 교육부는 국공립대 통폐합 심의위원회를 통해 이들 대학의 통합을 최종 승인했다.
두 대학은 지역 내 국립대와 공립대를 통합하고 경북 7개 교육·연구기관을 통합 운영하는 공공형 대학으로 전환하겠다고 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안동대가 위치한 지역은 세계문화유산이 있어 인문학에 특화할 수 있고, 도립대는 경북 내의 교육·연구 기능을 수행하겠다는 계획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국립안동대는 1947년 안동사범대로 개교한 뒤 1979년 안동대, 2023년 국립안동대로 개편됐다. 경북 유일의 국립종합대로 6개 단과대학과 40개 학과를 보유하고 있다.
경북도립대는 1997년 설립됐으며 경북도에 속해있다. 재원 대부분을 경북도가 지원하고 2년제 사회복지학과, 자동차과 및 3년제 유아교육과, 토목공학과 등 13개 학과를 보유하고 있다.
유사 학과를 통폐합해 올해 모집인원보다 300여 명 적은 162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안동대 관계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을 신청해서 다음주 중 통합대학의 수시모집 요강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학년도까지 입학생은 각자 입학한 대학 명의로 졸업한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