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반려견 훈련사 (자료사진) 2019.12.21/뉴스1 ⓒ News1
일명 ‘개통령’으로 불리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와 그의 아내 수잔 엘더 이사가 전 직원들로부터 고소당했다.
11일 경기북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보듬컴퍼니에 근무했던 전 직원 A씨 등 2명이 강형욱 부부를 상대로 남양주남부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고소인들은 강형욱 부부가 사내 메신저 반 년 가량 분량을 무단열람하고, 회사 단체채팅방에 일부 내용을 유포하는 등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 부부는 지난달 24일 유튜브로 해명을 하면서 사실 여부를 따지기 앞서서 이런 소식으로 시끄럽게 만들고 좋지 못한 소식을 이렇게 전해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저는 조금 더 반려견하고 잘 살 수 있는 얘기들을 해야 하는 사람인데 그렇지 못한 행동들로 안 좋은 모습 보여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강씨는 ”훈련사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난 그렇게 좋은 대표가 아니었던 거 같다“며 ”내가 대표로서 부족해서 생긴 문제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서 해명하고, 나한테 섭섭한 부분이 있었던 분들이 계셨다면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억측과 비방, 허위사실 확산은 멈춰달라고 당부하며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도 할 계획“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이제 대표로서의 강형욱은 없어질 것이고 이제 교육 센터를 운영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더 좋은 훈련사가 되려고 노력하는 강형욱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