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촌 왕진버스’ 예산 확대
충남도는 농촌 주민 건강을 위해 이달부터 병의원과 약국 등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에 왕진버스를 보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부터 도는 공주시 사곡면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농촌 왕진버스는 의료 취약 농촌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통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말까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3월 농촌 왕진버스 국가 공모 사업에 도내 12개 시군 29곳이 선정됨에 따라 국비·지방비·농협중앙회 등 총사업비 7억여 원을 투입해 진행하게 됐다. 지난해 10개 시군, 12회 진행한 것보다 지방비 등을 보태 예산이 2배가량 늘어났다.
검진 기관은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으로, 한방 치료를 연계해 받을 수 있도록 사업 운영 기관인 농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대상 지역 내 농협 인근에서 운영 중인 검진 장소까지 이동 버스를 주기적으로 운행해 검진이 끝난 후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덕민 도 농림축산국장은 “앞으로도 농촌 주민이 필요한 검진과 예방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군·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