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필리핀에 2-0 승리…F조 2위로 확정 12일 이라크전 앞둔 베트남, 결과 상관없이 탈락 김판곤호 말레이시아도 조 3위로 3차 예선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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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올랐다.
인도네시아는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F조 최종 6차전’에서 필리핀에 2-0으로 승리했다.
3승 1무 2패(승점 10)가 된 인도네시아는 이라크(승점 15)와 경기를 앞둔 3위 베트남(승점 6)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리며 조 2위로 3차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가 월드컵 3차 예선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 북중미 월드컵에 배정된 아시아 지역 티켓은 8.5장이다.
반면 지난 6일 사령탑 데뷔전에서 필리핀을 3-2로 누르고 불씨를 살렸던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은 이라크와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현역 시절 프로축구 성남에서 선후배 사이였던 신 감독과 김 감독의 운명이 엇갈린 순간이다.
말레이시아는 대만과 2차 예선 D조 최종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오만(승점 12)과 최종전을 남겨둔 2위 키르기스스탄(승점 10·골 득실 +6)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 득실(0)에서 뒤지며 3차 예선에 오르지 못했다.
결국 동남아시아 한국인 사령탑 세 명 중 신태용 감독만 월드컵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