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낮 기온이 29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인 4일 서울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학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6.4/뉴스1
수요일인 12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 오르는 등 덥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 15~18도, 최고 23~28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서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맑아 햇볕에 의해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이상(경상권 내륙과 일부 내륙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
전북 남동 내륙과 전남 동부 내륙, 경북 남서 내륙, 경남 서부 내륙에 5㎜ 안팎의 소나기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낮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소나기가 그친 후 다시 기온이 빠르게 오르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춘천 17도 △강릉 25도 △대전 18도 △대구 21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부산 20도 △제주 19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5도 △춘천 31도 △강릉 34도 △대전 32도 △대구 34도 △전주 31도 △광주 32도 △부산 29도 △제주 26도다.
서해안과 전남 남해안, 경남권 남해안에는 오전까지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는 짙은 안개로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강원 영서·울산은 오전에 ‘나쁨’ 수준이겠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