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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2024 아동권리 국제포럼’ 진행

입력 | 2024-06-12 18:04:00


2024 굿네이버스 아동권리 국제포럼 현장. 굿네이버스 제공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는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2024 굿네이버스 아동권리 국제포럼’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2024 굿네이버스 아동권리 국제포럼은 아동권리 실태를 파악하고 권리보장을 위한 정책적이고 실천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포럼은 굿네이버스가 2016년부터 국내 최초로 아동권리 수준을 종합적으로 제시한 ‘대한민국 아동권리지수’를 기반으로 아동이 직접 경험하는 아동권리 수준 변화를 확인했다. 또한 굿네이버스 대만에서 지난해 한국의 아동권리지수 연구를 적용해 대만 최초로 산출한 아동권리지수를 토대로 한국과 대만의 아동권리 실태 수준을 살펴보고 아동권리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김웅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의 개회사,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의 축사 후 발표와 토론으로 이어졌다. 이봉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대한민국 아동권리지수 4차 연구 결과’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아동권리지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지역 간 아동권리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완석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옹호부장이 ‘한국 아동의 건강권 증진을 위한 옹호활동’을 발표했다. 민소영 아동권리보장원 아동정책본부장은 좌장을 맡아 ‘한국과 대만 아동의 삶과 권리, 아동권리를 위한 과제’를 주제로 토론했다. 안재진 가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Shih Jiunn SHI 국립대만대학교 국가개발대학원 교수, 조하율 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 아동, 박채린 보건복지부 아동정책과 사무관이 토론자로 참여해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아동 당사자로 참여한 조하율 아동은 아동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 보장을 촉구했다.

한유정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연구소 부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사회에서 아동이 체감하는 권리 환경이나 수준의 변화가 어떠한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연구가 필요하다”며 “굿네이버스는 대한민국 아동권리지수 연구를 계속하면서 아동권리 변화를 확인하고 관련 정책과 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와 옹호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