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건립 지원하고 연말까지 직원 2명 추가 고용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지역 장애인들이 근무하는 세 번째 생활용품 판매장의 문을 열었다.
12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11일부터 서구 석남동에 ‘굿윌스토어 밀알석남점’ 운영을 시작했다. 굿윌스토어는 ‘장애인에게 자선이 아닌 기회를 제공한다’는 슬로건 아래 개인과 기업이 기증한 생활용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근로 사업장이다.
인천공항공사는 3억 원을 들여 밀알석남점의 인테리어 등 건립 비용을 지원했으며 임직원들이 기증한 의류와 생활용품 등을 전달했다. 밀알석남점에는 장애인 직원 4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이 근무하고 있다. 12월까지 장애인 직원 2명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2022년 12월 인천 부평구에 첫 번째 굿윌스토어인 밀알인천점을 열었다. 이어 이듬해 1월에는 인천공항이 있는 중구 영종도에 밀알영종점 운영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들 판매장에는 장애인 직원 19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모두 흑자를 내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