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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맛집에서 5만원 쓰면 5000원 환급”

입력 | 2024-06-13 03:00:00

제주도, 15일부터 ‘탐나는전’ 행사




올해 1월 기준 제주지역 기업 대출 연체율은 1.09%를 기록하며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제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소상공인을 포함한 도내 중소기업 86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금이용실태조사에서도 67.1%가 대출금리, 담보 여력 감소, 매출액 감소 등을 호소하며 자금조달 여건이 지난해보다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제주도가 경기 침체에 빠진 소상공인 구하기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부터 ‘골목에서 쇼핑하기’ 탐나는전(지역화폐·사진) 환급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사 기간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 골목상권에서 하루 총구매액이 5만 원 이상이면 탐나는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500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1인당 최대 10회까지 환급 혜택이 주어진다.

환급 신청은 15일부터 발급된 구매 영수증으로 가능하다. 카드가 아닌 현금으로 결제했을 때는 현금영수증으로 신청하면 된다. 올해 탐나는전 환급 행사는 2차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에 시작하는 1차 행사는 6∼7월 말, 2차는 9월 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다. 8월 중에는 골목 사랑 이벤트로 오랜 가게 찾아가기, 전통시장 도장 찍기 여행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탐나는전 환급 행사가 도민에게 혜택이 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내수 회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