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프랑스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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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에 완패를 당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38위)은 12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일본(세계랭킹 6위)과의 3주차 첫 경기에서 0-3(16-25 16-25 23-25)으로 패했다.
VNL 30연패를 당한 후 최근 태국을 꺾고 승전고를 울렸던 한국은 이후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박정아와 강소휘 등 단조로운 공격이 여러 차례 막혔고. 센터진의 활약이 미비했다.
반면 일본은 정확한 리시브에 이은 빠르고 다양한 공격으로 한국을 압도했다. 이시카와 마유(16점), 고가(15점), 하야시 고토나(14점)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1-5로 끌려가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시종일관 무기력하게 끌려다닌 한국은 1세트를 16-25로 내줬다.
한국은 2세트에서도 일본의 견고한 수비와 함께 이사카와, 하야시를 필두로 한 공격을 막지 못해 2세트도 패했다.
이후 한국은 리시브가 흔들리고, 실책을 범해 4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3세트 20-17로 앞서며 한 세트를 만회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시카와 등을 막지 못하면서 20-21로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3세트 막판 23-23에서 고가에게 연속 득점을 내줘 고개를 떨궜다.
한국은 오는 13일 오후 프랑스와 일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