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기준 내년도 입시 분석 의대 지원 수능 최저점 289점 합격 가능 수험생 비율도 늘어
이달 4일 실시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6월 모평) 점수를 기준으로 2025학년도 의대 정시모집 합격 예상 점수를 분석한 결과 전년보다 2점 정도 하락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의대 증원의 영향인데 치대 수의대 약대 등의 합격 점수도 연쇄적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메가스터디교육은 6월 모평 점수를 입력한 수험생 33만8000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정시에서 의대 지원 가능 최저 점수는 289점으로 지난해(291점)보다 2점 하락했다고 밝혔다. 합격 점수는 영어 1등급에 국어 수학 탐구 백분위를 합산한 300점 만점 기준이다. 의대에 합격 가능한 수험생 비율도 0.67%로 지난해(0.45%)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의대 합격선이 낮아지면 연쇄적으로 치대 수의대 등의 합격 점수도 낮아진다. 치대 합격 점수는 지난해 290점(누적 비율 0.55%)→올해 288점(0.77%), 수의대는 289점(0.67%)→287점(0.91%), 한의대는 288점(0.77%)→286점(1.03%), 약대 285점(1.19%)→284점(1.36%)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