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모리뉴 페네르바체(튀르키예)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고국 포르투갈의 우승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득점왕 등극을 예상했다.
모리뉴 감독은 13일(한국시간)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민할 이유가 없다. 포르투갈과 잉글랜드가 유로 2024 결승전에 올라, 포르투갈이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리뉴의 고국인 포르투갈은 유로 2016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서 8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사실상 마지막 유로 대회를 앞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중심으로 신구조화가 잘 갖춰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리뉴 감독은 4강 진출 팀으로는 포르투갈, 잉글랜드, 프랑스를 꼽으며 “남은 한 팀은 우승 후보가 아닌 서프라이즈를 일으킬 팀에서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모리뉴 감독은 대회 득점왕으로 케인을, 최우수 선수로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상 잉글랜드)을 각각 꼽았다.
TNT는 “모리뉴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케인을 직접 지도하기도 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오랜 시간 지도하며 잉글랜드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로 2024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독일 베를린을 포함한 10개 도시에서 열린다.
역대 우승 횟수는 독일과 스페인이 3회로 공동 1위에 올라 있고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2회로 그 뒤를 추격 중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