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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열대 과일’ 맛본다… 이마트24, 태국산 망고스틴 직수입 판매

입력 | 2024-06-13 17:17:00

다양해지는 소비자 니즈 맞춤… 다양한 신선 제품 판매 늘어날 듯




이마트24가 편의점에서 열대과일을 파는 이색적인 시도를 시작한다.

이마트24는 이번달 부터 망고스틴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판매될 태국산 망고스틴(500g, 9900원)은 16브릭스 이상 당도로 엄선된 제품으로, 4~6개로 구성되어 있다. 망고스틴은 새콤달콤하고 탱탱한 식감이 특징인 열대 과일로 태국산이 맛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마트24는 1~2인 가구를 겨냥해 1개 또는 2개로 구성된 태국 망고(1개 5800원/2개 1만 원)도 함께 판매한다고 한다. 이마트24는 현지에서 과일을 직수입하는 협력사를 통해서 열대과일을 들여온다는 계획이다.

여름 시즌을 맞아 다양한 용량의 소포장 수박도 판매된다. 통수박을 혼자서 먹기 부담스러워하는 고객들을 위해, 컵수박(180g, 3500원), 순살수박(480g, 7500원), 수박도시락(700g, 1만500원) 등 용량을 세분화한 소포장 수박을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이달 말일까지 모바일앱 ‘예약픽업’을 통해 과일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고객들은 이를 통해 망고, 애플망고, 수박도시락 등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하고, 원하는 날짜에 선택한 점포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과일을 구입하는 고객들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소포장 과일부터 묶음 과일까지 다양한 과일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실제로 이마트24의 과일 매출은 2023년 전년 대비 19% 증가했으며, 올해(1월~5월)에도 18% 증가하는 등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망고스틴은 이색적인 비주얼과 독특한 먹는 방법으로 SNS상에서 인증샷과 먹는 방법 영상이 공유되며 인기를 얻고 있어, 이번 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동남아 여행에서 맛보던 망고스틴을 가까운 편의점에서 맛볼 수 있도록 했다. 편의점이 신선식품 구입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과일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전했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