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신세계로부터 확보한 배송 물량이 연간 5000만 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CJ그룹과 신세계그룹은 이달 초 유통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13일 유통·물류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이 담당할 신세계그룹 자회사 지마켓의 스마일배송 물량은 월 250만 건, SSG닷컴 물량은 월 200만 건으로 추산된다. 이를 더하면 월 450만 건으로, 연간 5000만 건이 넘는다. 연간 5000만 건 배송 물량을 확보함에 따라 CJ대한통운 매출액은 3000억 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CJ그룹과 신세계그룹은 5일 전방위적 협력을 위한 합의서(MOU)를 체결했다. 신세계는 본업인 유통에 집중하고 물류를 CJ 측에 맡겨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