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문씨, 뇌사뒤 좌우 신장 기증
추락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졌던 60대 남성이 장기기증을 통해 2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이 씨는 경기 가평군 청평면에서 60년 넘게 살아온 토박이로 항상 먼저 나서 주변의 어려운 사람을 돕는 성격이었다고 한다. 유족들은 “평소 이 씨가 다른 이를 돕는 걸 즐겼던 만큼 마지막 순간에도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기증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