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스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30·본명 이아름)과 전(前) 남자친구가 사기 행각을 놓고 진실공방을 펼쳤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TV ‘실화탐사대’는 이아름과 전(前) 연인 서 씨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조명했다.
아름은 2012년 7월 티아라 멤버로 합류하며 데뷔했고, 이듬해 7월 탈퇴했다. 2019년 두 살 연상의 사업가 B씨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아름은 최근 서 씨로부터 폭행, 협박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그와의 결별을 알렸다. 이후 두 사람은 사기행각에 대해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서 씨는 ‘실화탐사대’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제가 돈 빌린 게 없다”고 말했다.
“그 통장은 제가 쓴 게 아니란 게 입증이 다 된 상태다. 팩트를 말씀드리면 아름이 쓴 거다”고 주장했다. 서 씨는 “그런 것에 대해 조사나 변호사, 수사관이 다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반면 아름은 서 씨와 상반되는 반응을 보였다.
아름은 “네? 언제 그런 말을 하던가요? 저는 그런 적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고소 취하해 달래서 저는 취하해 주고 믿고 기다려주는 와중에도 말을 그 따위로 했다니 제가 어이가 없다. 그 돈은 서 씨가 쓴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3일 경기 광명경찰서는 최근 아름을 아동학대, 아동유기 방임, 미성년자 약취유인 등 혐의로 검찰 송치했다고 밝혔다.
아름은 앞서 B씨가 자녀를 학대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B씨 역시 지난 2~3월께 아름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관련 수사를 벌여 아름에게 아동학대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 송치했다.
이들은 아름에게 빌려준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액은 3700만원 상당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