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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G7 러 동결자산 우크라 지원에 “고통스런 보복” 경고

입력 | 2024-06-14 02:47:00

G7, 우크라에 연내 69조원 대출 합의



ⓒ뉴시스


러시아는 주요7개국(G7)이 러시아의 동결 자산을 우크라이나 대출에 사용하기로 한 것에 대해 “고통스러운 보복”을 경고했다.

CNN 등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결정은 “서방에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G7은 이날 이탈리아 풀리아에서 진행 중인 정상회의에서 러시아 동결자산 이자수익을 담보로 우크라이나에 연내 500억 달러(약 69조원)를 대출해 주기로 합의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이에 대해 “이것은 금융시스템의 균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대격변의 위기를 초래할 위험이 있는 불법적인 이니셔티브(계획)”라면서 “러시아에도 유럽의 자산과 자금이 충분하며 불가피한 보복 조치는 브뤼셀(EU)에 극도로 고통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G7 정상회의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참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및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양자 장기 안보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