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균 외교부 1차관. (외교부 제공) 2024.2.15/뉴스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주 초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미 외교차관이 이와 관련한 논의를 위해 긴급 유선 통화를 실시했다.
외교부는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이 14일 오전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과 긴급 유선 협의를 갖고 푸틴 대통령의 방북 및 한미동맹과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을 통해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북러 간 군사협력 등이 심화하는 결과가 초래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또한 양측은 관련 동향을 계속 예의 주시해 나가는 한편, 북한의 대남 도발과 역내 긴장 고조 행위에 대해서도 긴밀한 공조 하에 단호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도 양 차관은 한미 양국이 금주 초 제3차 핵협의그룹(NCG) 회의에서 ‘공동지침 문서’ 검토를 완료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이는 한미 간 일체형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공고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