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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감 선호도…이재명 22% 한동훈 15% 조국 5%[한국갤럽]

입력 | 2024-06-14 11:22:00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각각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과 대전 중구 은행선화동에서 사전투표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4.5/뉴스1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야권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권에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선두를 유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대표 22%, 한동훈 전 위원장 15%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 5월2주차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이 대표는 1%포인트(p), 한 전 위원장은 2%p 감소하며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한 달 사이 1%p 소폭 벌어졌다.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5%의 지지율을 얻으며 차기 대권주자 3위에 올랐다. 홍준표 대구시장·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3%, 오세훈 서울시장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김동연 경기도지사·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1% 등을 기록했다. 42%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민주당 지지자(271명)의 52%가 이재명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자(301명)의 43%가 한동훈 전 위원장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라 지역에서 36%, 인천·경기에서 31%를 얻어 한 전 위원장보다 앞섰다. 반면 한 전 위원장은 대구·경북(25%) 대전·세종·충청권(22%) 부산·울산·경남(19%) 순으로 높았다. 서울에선 이 대표가 12%, 한 전 위원장 11%로 1%p 차이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이 대표가 50대(34%), 40대(31%), 30대(24%) 18~29%(11%) 등 순으로 높았고, 한 전 위원장은 70대 이상(31%), 60대(29%) 등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2021년 1월 이후 이 대표 선호도 최고치는 27%(2021년 2월·11월, 2022년 9월), 한 전 위원장은 24%(2024년 3월)였다.

총선 직전인 3월 1주 차 조사에서는 한 전 위원장이 24%를 얻어 당시 23%를 기록한 이 대표를 처음 앞선 바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총선 패배 이후인 4월 3주 차 조사에는 한 전 위원장에 대한 지지도는 9%p 내리면서 15%를 얻는 데 그쳤고, 이 대표는 24%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1.0%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