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제공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서일페)가 7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서일페는 드로잉, 그래픽, 스토리, 모션 분야의 작품을 둘러보고 아티스트들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아트 축제다. 10주년인 올해는 1000여 개의 부스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을 소개하고 선물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서일페는 ‘THE ORIGINAL’을 주제로 전시한다. 주제관에서는 아티스트 커뮤니티 아크(AC)가 삶의 ‘결정적 순간’을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표현한다. 관람객은 작품을 통해 각자의 중요한 순간과 의미를 돌아볼 수 있다. 생성과 소멸, 조화, 꿈, 무의식 등을 그린 작품이 회상과 탐구를 돕는다.
서일페 관계자는 “세상은 통제할 수 없는 것들로 가득하고, 삶의 중요한 순간은 미처 그 의미를 깨닫기도 전에 지나가기 일쑤”라며 “때로는 예기치 못한 선택이 모든 것을 바꿔 놓는 결정적 순간을 작가들의 작품이 보여준다”고 말했다.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제공
기획관 ‘SIF FRIENDS:BKKIF2024’에서는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해외 아티스트 18명이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를 담은 작품뿐만 아니라 시그니처를 찾은 과정, 영감의 원천 등을 소개한다.
서일페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작품 세계에 대해 깊게 알아갈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태국, 중국, 필리핀 등 여러 국가와 문화, 환경 속에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하는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작품을 더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