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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채 발견된 日후쿠시마원전 계측 작업원 사망

입력 | 2024-06-14 12:55:00

방사성 계측 작업 13일에 쓰러져 발견돼
도쿄전력 "가족 의향으로 사인 안 밝혀"



ⓒ뉴시스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 휴게실에서 지난 13일 쓰러진 채 발견된 남성 작업원이 사망했다고 원전 운영사 도쿄전력이 14일 발표했다.

후쿠시마민유(民友)신문, 후쿠시마중앙TV 등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후쿠시마 제1 원전의 협력 기업 50대 남성 작업원의 사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이 남성은 전날 낮 12시45분께 후쿠시마 제1 원전 휴게소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그는 심폐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같은 날 오후 사망이 확인됐다.

특히 그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약 10분 간 후쿠시마 제1 원전 부지 내에서 방사성 양을 계측하는 작업을 했다. 작업 당시 전면 마스크, 방호복 등을 착용하고 있었다.

도쿄전력은 방사성 물질로 인한 이 남성의 신체 오염은 없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그의 사인에 대해 “가족의 의향에 따라 밝히지 않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